오블완 21

2024년 11월 11일 ~ 2024년 11월 17일

산책하다가 갑자기 하늘을 찍고 싶어져서 찍었다.산책로에서 만난 개인데 당근이랑 포인핸드 살펴보니까 나타난지는 한 달이 넘은 것 같았다.사람들 하는 말 보면 주인이 버리고 간 듯...유기하지 마!당근을 보니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었다. 다행이야.산책하다가 만난 고양이.우리집 강아지는 1살 많은 고양이를 보고 자라서인지 고양이만 보면 먼저 다가가서 놀려고 한다. 문제는 고양이들은 그렇게 다가가는 걸 싫어한다는 점.오히려 동족인 강아지들을 피한다.오리가 많길래 한 번 찍어봤어요.오리도 귀여워.며칠 전 서점 갔다오는 길에 먹었던 마제소바랑 돈카츠.돈까스 안 좋아하는데 가끔 먹고싶을 때가 있단 말이지.살 덜 찌려고 무료 공깃밥은 같이 안 먹었다.이건 서점 갔다가 사온 쿠루토가 샤프.전에는 그래프기어 1000을 썼..

일상 2024.11.17

5개월만에 다시 쓰는 인생 처음으로 다녀온 2024년 서울 퀴어퍼레이드

네이버 블로그에서 2024년 6월 2일에 작성한 글을 편집해서 다시 올린다.왜냐하면 블로그 옮기고 있으니까. 6월 1일에 서울 퀴퍼가 열린다는 소식에 가기로 했다.예전부터 퀴퍼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았다. 같이 돌아다니기로 한 트친들을 기다리며 주변에 사진만 찍으면서 돌아다녔다.     처음 와보는 행사였고, 처음 해보는 것은 과하게 긴장하는 면이 있어서 혼자서 돌아다닐 용기는 없었다.그래서 무작정 퀴퍼에 온다고 한 트친들을 기다렸다.입구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것! 알고보니 입구가 2개 있었고 서로 다른 입구에서 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겨우 합류해서 한연님과 짼님,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같이 다녔다.  왼쪽 손등이랑 손..

다녀왔습니다 2024.11.16

벼락치기로 영어영문학 독학학위제 4과정에 합격을 하다

이것도 2년이 지난 후에 다시 작성한다.만약에 독학학위제를 검색하다가 이 글을 보게 되었으면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 나는 2022년 5월에 자퇴를 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정신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매일 울면서 학교를 다녔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4학년 1학기임에도 불구하고 자퇴를 했다.막상 자퇴를 하고 나니 3학년까지 성적 이수를 한 것이 아깝기도 했고 뭔가 끝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독학학위제로 학위를 따기로 결심했다. 독학학위제로 학위를 따기 위해서는 동일 전공의 경우에는 동일전공 인정을 받아야 한다.그런데 전적대의 전공 이름은 독특한 편이었고 동일 전공으로 인정되지 않았다.이런 경우에는 커리큘럼 관련 서류를 보내서 동일 전공 인증을 받거나 학점인증제를 해야하는데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왜냐..

후기 2024.11.15

2년 지나서 쓰는 편도절제술 후기

2022년 6월에 내가 작성한 네이버 블로그 글을 재구성 했다. 나는 2010년경부터 편도결석이 생겼다.그렇게 10년 넘게 편도결석으로 고생하다가 이비인후과에서 레이저로 편도 구멍을 막는 수술도 해봤지만 곧 다시 재발하고 소용이 없었다. 심지어 재발해서 2번이나 했는데도 그랬다. 그 이비인후과에서는 다른 병원에서 편도를 절제하는 것을 권유했다.귀찮아서 그렇게 방치하던 중에 갑자기 할 일도 없어졌고 이제는 진짜 못 버티겠다 싶어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검색을 하던 중 우리집과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편도절제술을 받은 후기를 읽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예약을 했다.2022년 6월 13일에 예약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 근처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바로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았다.예약시간인 오후..

후기 2024.11.14

미레나 1년 4개월 후기

2023년 7월에 나는 미레나를 넣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생리통이 없었는데 대학에 입학할 때쯤부터 진통제가 없으면 생리 기간을 버틸 수가 없었다.그러다 점점 심해져서 결국 생리 기간에는 누워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그래서 미레나를 시술받기로 결심했다.사실 갓 성인이 되었을 때 없었던 생리통이 생겨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그 때 초음파 검사를 했었을 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고 병원에서 애를 낳으면 생리통이 없어진다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그 병원은 별다른 해결책을 준 것도 아니기에 몇 년이 지난 후인 작년에는 당연히 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없었던 생리통이 생겨서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고 곧 진료를 받았다.몇 년 전과 똑같이 초음파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었고, 피임약을..

후기 2024.11.13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기 (비전공자, 공부 기간, 공부 방법)

2023년 7월에 정보처리기사 3회 시험을 봤다. 그 때는 자격증이 하나도 없었고, 할 것도 없고, 남들 다 따니까 따기로 했다. 공부는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로 공부했다. 사실 동생이 보고 방치한 책을 주워서 공부를 해서 내가 교재에 돈을 쓰지는 않았다. 책의 처음부터 보면서 느릿느릿 공부했다. 거의 하루에 1페이지 정도 나갈 정도로 정말 공부를 조금씩 했다, 이러다 보니 벌써 시험이 3일 전으로 다가왔다. 왜 난 매번 이런 식이지?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나 공부 안 해 모드로 들어가서 진짜 아무것도 안 했다. 그러다 시험 바로 전날 응시료가 아까우니까 시험 보고 합격해버리는 게 낫지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 건 하루! 무슨 자신감으로 공부를 하루밖에 안 했는지 모르겠다. ..

후기 2024.11.12

3달 지나서 올리는 베리드 스타즈 배포전 이게아냐 2024 후기

2024년 8월 10일에 베리드 스타즈 배포전에 다녀왔다. 입장은 1타임이랑 2타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나는 2타임으로 갔다. 왜냐하면 ADsP 자격증 시험을 봐야했기 때문에 1타임에는 입장할 수 없었다. 자격증 시험이 끝나고 밥을 먹고 서현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서울에 온 것을 환영한다.(대사 이거 맞나?) 예약을 확인하고 팔찌를 차고 입장을 했다. 행사장은 6층과 8층에 있었고 같은 건물 10층에서 또 무엇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은 불가능해보였다. 그래서 8층까지 걸어올라갔다. 대학 다니던 시절 매일같이 7층까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된다. 내부 사진을 못 찍었다. 딱히 사진 금지였는지 아닌지는 기억 안 나고 그냥 내가 오..

게임/BURIED STARS 2024.11.11

2024년 11월 4일 ~ 2024년 11월 10일

우리집 고양이 아로.곰팡이 때문에 또 앞 다리 털이 빠져서 넥카라를 하고 있다. 넥카라에 귀가 닿는 것이 불쾌한지 귀를 자주 접고 있더라. 귀여운데 안쓰러워. 베리드 스타즈 데스크매트가 뚫렸다.아깝지만 책상에 깔아두니까 어지럽기도 하고 찢어졌으니까 버렸다.  우리집 강아지 말티푸 라떼.날이 추워져서 옷을 입고 산책을 나갔다.그런데 다른 산책하는 개들을 보니 라떼만 옷을 입고 있었다.  컴포즈 커피 시즌 메뉴인 크런키 피스타치오 초코.컴포즈 커피 최애메뉴는 벨지움 초코였는데 없어져서 아쉽던 찰나였다.맛있어서 또 먹을 의향이 있다. 병원 근처에서 먹은 샤오바오우육면의 메뉴인 마라차돌면.저번에 먹고 후회했는데 그새 그걸 까먹고 또 주문했다.다음부터는 먹지 말아야지. 너무 느끼하다.  어제 먹었던 GS25의 두..

일상 2024.11.10

인생에서 처음으로 받았던 성형수술 후기

사실 성형수술 이야기를 하기에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나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이기에 성형수술을 이야기를 해서 나를 안 좋게 보면 어떡하지?성형수술 이야기를 하면서 안 좋은 것을 조장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그런데 누군가는 나랑 비슷한 수술을 받을 것이고, 그것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조금 놓인다.나도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럼 시작합니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나는 여러 번 성형 생각을 했었다.중학생이던 시절, 커다란 얼굴과 사각턱에 스트레스를 받아 성인이 되면 사각턱 수술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그리고 내 눈은 아직도 오른쪽에만 속쌍꺼풀이 크게 있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디도 했었다.하지만 내가 받은 수술은 사각턱 수술도 ..

후기 2024.11.09

운전면허 따는 데 10개월이 걸렸다고? 나름 다사다난 했던 운전면허 취득기

나는 올해 3월에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그런데 학과시험을 본 건 작년 5월이다.운전면허를 따는 데 총 10개월이 걸린 셈.보통 2주면 따는 것 같던데... 운전면허를 수능 보자마자 땄어야 했는데 어쩌다보니 늦었다.수능 보자마자 안 따면 한참 걸린다더니 그 말이 맞았다.  학과시험(필기) 2023년, 처음에 운전면허를 접수할 때 1종으로 신청했었다.왜냐하면 1종이 운전할 수 있는 차량 범위가 더 넓으니까요.(그리고 아빠가 2종은 면허도 아니라고 1종 따라고 했었다.) 그래서 더 높은 기준으로 시력검사를 다시 했는데...이게 6000원 낭비 였다는 것을 그 때는 몰랐다. 나는 1종 딸 수 있을 줄 알았으니까. 학과 시험을 예약하고 안전교육을 받으러 가는 날 사진을 안 가져왔다.돈 내고 찍은 사진이 아까워서 학..

후기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