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에 정보처리기사 3회 시험을 봤다.
그 때는 자격증이 하나도 없었고, 할 것도 없고, 남들 다 따니까 따기로 했다.
공부는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로 공부했다.
사실 동생이 보고 방치한 책을 주워서 공부를 해서 내가 교재에 돈을 쓰지는 않았다.
책의 처음부터 보면서 느릿느릿 공부했다.
거의 하루에 1페이지 정도 나갈 정도로 정말 공부를 조금씩 했다,
이러다 보니 벌써 시험이 3일 전으로 다가왔다.
왜 난 매번 이런 식이지?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나 공부 안 해 모드로 들어가서 진짜 아무것도 안 했다.
그러다 시험 바로 전날 응시료가 아까우니까 시험 보고 합격해버리는 게 낫지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 건 하루!
무슨 자신감으로 공부를 하루밖에 안 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는 IT가 거리가 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IT 관련으로는 문외한이었다.
주변에서 공부 팁을 듣고 기출이랑 답만 보기 시작했다.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하나하나 풀지는 않았다.
시나공 교재는 문제 바로 밑에 답과 풀이를 적어주는데 그것만 외우면서 공부했다.
다음날이 되었고,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가서 시험을 봤다.
시험은 CBT로 진행된다.
1과목: 소프트웨어 설계
2과목: 소프트웨어 개발
3과목: 데이터베이스 구축
4과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과목: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총 5과목으로 이루어지며 과목당 문제는 20문제씩이다.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문제를 풀자마자 가채점 결과를 알려준다.
다 풀고 점수를 보니 합격!!!
혹시나 하고 정식 결과 발표까지 기다려서 점수를 확인했지만 가채점과 다른 점이 없었다.
공부를 실질적으로 한 건 하루뿐이었는데 합격을 해서 조금 기뻤다.
하지만 하루밖에 공부를 안 한 업보였는지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아직도 합격을 못했다.
2023년 정보처리기사 3회 실기
2024년 정보처리기사 1회 실기
2024년 정보처리기사 2회 실기
이렇게 실기는 총 3번을 봤지만 60점을 못 넘겨서 합격을 못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전부 주관식이고 20문제이다.
그래서 필기 때처럼 모르는 문제를 찍을 수가 없다.
필기 유효기간은 2년이기 때문에 내년인 2025년 8월 전까지 실기를 합격하지 못하면 필기부터 다시 봐야한다.
이렇듯 실기는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프로그래밍 비중이 크다.
그래서 일단은 C를 공부하고 내년 1월즈음에 일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나면 자바를 공부할 생각이다.
솔직히 내가 프로그래밍 부분에서 놓치는 것이 너무 많다.
다음에는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후기를 들고 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여기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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