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2박 3일 부산여행

sudult-bipa 2024. 11. 19. 20:30

여행 일정: 2023년 3월 20일 ~ 2023년 3월 22일

 

출근 시간대를 피하고 아침 먹을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6시 조금 넘어서 나갔다.

캐리어를 들고 버스를 타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1일차 아침

 

기차를 타기 전에 엔제리너스에서 아침밥을 사먹었다. 가격이 너무 사악했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고속철도역이 수서역이라 SRT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9시 5분 기차를 타서 11시 50분쯤 도착했다.

 

들고 가다가 찌그러진 민트색 캐리어

 

민트색이 예뻐서 민트색으로 구매했다.

덕분에 눈에 확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출발 직전까지 짐캐리로 짐 운반 서비스를 할지 고민했는데 결국 하지 않았다.

이게 조금 후회된다.

게다가 가성비만 따지고 샀더니 스토퍼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부산에 사는 타민이의 도움을 받아 숙소까지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갔는데 체크인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일단 체크인 시간이 될 때까지 로비에 짐을 맡기고 주변 카페를 갔다.

 

오션뷰 + 욕조 + 가격을 생각하다보니 2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사진으로 본 것보다는 미묘하게 마음에 안 들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니 괜찮아졌다.

여행 가서 배쓰밤을 쓰고 싶어서 욕조있는 방을 찾았는데 막상 물을 받으려고 보니 너무 시끄러워서 신경 쓰였고 욕조 위생까지 생각하니 다음부터는 샤워만 할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날은 타민님과 함께 서면 굿즈샵 투어를 했는데 홍대에서 못 찾은 굿즈는 찾을 수가 없었다.

굿즈샵 돌면서 진짜 놀라서 나이츠 등신대를 보고 비명지르다.

 

 

2일차 아침

나름 호텔이라고 조식도 있었다.

특이하게 여기는 컵라면이 조식으로 나온다. 

특별한 메뉴는 없었지만 맛은 있었다.

 

송정역

 

해변열차를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열차를 타러 송정역으로 출발했다.

송정역은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인증샷

 

송정역에서 출발해서 미포에서 내렸다.

 

해운대 해수욕장

 

 

가격이 십원이 아니라서 아쉬운 십원빵

 

 

광안리 해수욕장

 

 

2일차 점심으로 먹은 밀면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다리

 

유리 보호 때문에 덧신을 신고 바닥이 유리로 된 다리를 갔다.

이름은 생각이 안 나...

바닥이 다 보이니까 좀 무서웠다. 아무래도 나 고소공포증이 있나 봐.

 

현실에서 게임 속 풍경 찾기

 

여행의 진짜 목적. 바로 회색도시에 나오는 권현석의 집 앞 실제 배경이다.

다른 곳은 다 서울에 있어서 다녀왔는데 이 곳은 부산에 있어서 드디어 처음으로 와 본 장소다.

 

3일차 아침

 

전날의 참깨라면 대신 집은 신라면.

 

 

3일차에 날씨가 제일 좋아서 제대로 된 오션뷰를 찍을 수가 있었다.

 

송정 해수욕장

 

마지막날 숙소 근처에 있는 송정 해수욕장을 둘어보았다.

진짜 부산에 있는 해수욕장이란 해수욕장은 다 간 듯.

 

시장

 

마지막날은 나 혼자 다녔는데 곧 집에 가니까 부산역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 짐을 역에 맡기고 시장들 돌아다니면서 간판 찍었다.

 

3일차 점심 돼지국밥

 

순대랑 같이 먹었는데 정작 순대 사진은 찍지 못했다.

1년 전이라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안 찍었어.

 

부산국제영화제 뭐더라

 

 

공원 이름 뭐더라 그냥 갈 데 없어서 근처 공원도 갔는데 거기서 검은 고양이를 봤다.

우리집 고양이랑 닮았다.

 

 

흔들린 부산역 사진

 

부산역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떠나기 직전에 급하게 찍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보니 사진이 흔들렸다.